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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십이월, moment 십이월-십이월, moment @ Homepage. bottonoffice.tistory.com/ @ instagram.com/bottonoffice @ Photographer. 10mm_Yoon Jeon Kim, Han Nah Jung, Jeong Seon Hwang @ Copyright. bottonoffice 더보기
Han Nah Jung, love of my life HANNAH bohannahon.tistory.com "응, 엄마도 행복했어." “엄마, 여기서 얼마나 살았지?” “너 태어나고부터니까 21년이네.” “엄마 생에 가장 오랫동안 살았던 곳이네.” “응. 청춘이 있었던 곳이지.” “예전에는 이 집도 학교도 엄청 컸는데 왜이렇게 작아졌지?” “니가 많이 컸지.” “엄마 자연스럽게 웃어봐. 왜이렇게 어색해해.” “쑥스럽네.” “나도 그래.” “너 대학교때 과제로 철봉에 매달려서 여기서 찍었었잖아.” “아 맞다. 잊고있었네. 똑같이 찍자.” “그네도 탈까?” “그래.” “옛날에 한복입고 여기서 사진찍었던게 너였나 나래였나…” “아 기억난다. 앨범에서 봤던거.” “추억이 많지.” “응. 여기서 살았던 기억은 참 따뜻해. 행복했어.” “응. 엄마도 행복했어.” @ .. 더보기
Yoon Jeon Kim, love of my life BOTTON ultradowny.tistory.com 엄마아- 엄마- 난 엄마가 그냥 엄만줄 알았어 엄마를 만나고 엄마를 엄마로 부르는게 당연하니까 엄만 '엄마'라는 단어에만 사는줄 알았어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듯 여기면서 말이야. 엄마 근데 생각나? 내가 24살때 문득 궁금해져서 물었잖아 엄마 내 나이때 뭐하고 살았어? 하고. 근데 엄마가 그랬잖아. 뭐하긴 니네 키웠지. 하고 말하는데 괜히 기분이 이상해졌어. 엄만 24살에 언니랑 나를 키웠구나 생각하니까 엄마도 내 나이를 살았구나 하고 그때 처음 엄마를 엄마로만 보지 않는 눈이 떠진것 같아. 엄마도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엄마- 나는 엄마를 배신 한 적이 많아. 엄만 모르겠지만 아니 알려고 하지마- 지금도 배신중이야. 엄마 근데 나는 내가 어.. 더보기